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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불도저 같은 추진력. 사람들은 그를 '매드맨'으로 부른다.
그럴 만도 하다. 단 이틀만에 블레이크 스넬, 김하성, 다르빗슈 유를 모두 데리고 왔다.
스넬을 영입 직후 프렐러 단장은 현지 언론에 "새해가 오기전 로스터 변동은 이게 전부가 아닐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김하성, 다르빗슈 유의 영입 소식이 전해졌다.
화룡점정은 스토브리그 최대어인 사이영상 수상자 트레버 바우어 영입이다. 실제 샌디에이고는 바우어 영입전에 뛰어든 후보 구단 중 하나다.
바우어 샌디에이고 행. 만약 현실화 되면 그야말로 바우어-다르빗슈-스넬-다넬슨 라멧으로 이어지는 사이영상급 꿈의 선발진이 완성된다. 실제 바우어는 올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다르빗슈는 2위, 라멧은 4위였다. 스넬은 2018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다.
김하성의 팀이 된 샌디에이고. 바우어 영입으로 어벤져스급 선발 투수 구축이란 꿈 같은 상상이 현실이 될까. 프렐러 단장의 '미친' 추진력을 감안하면 불가능한 시나리오만은 아닐 수도 있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 우승반지를 끼는 행운의 주인공이 될지 모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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