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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핫이슈]로하스·알칸타라 한신 스캠 참가 가능? 日 내년 1월말까지 외국인 신규입국 일시정지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0-12-27 18:00


멜 로하스 주니어.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코로나 19 2차 파문이 전세계에 불어닥쳤다. 변이 바이러스가 유럽, 중동을 거쳐 일본에서도 나타났다.

일본에서도 지난 25일 영국에서 돌아온 자국민 5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보고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모든 외국인 입국을 일시 정지하기로 했다.

일본에 들어갈 길이 막히면서 KBO리그를 거쳐 일본 프로야구에 입성한 외국인 선수들이 곤혹을 겪게 됐다. 주인공은 멜 로하스 주니어와 라울 알칸타라다. KT 위즈에서 4시즌간 활약하며 통산 타율 3할2푼1리, 132홈런 409타점을 기록한 로하스는 올해는 47홈런 135타점으로 타격 부문 2관왕 및 시즌 MVP에 올라 지난 25일 센트럴리그 한신 타이거즈와 계약했다. 알칸타라도 최근 한신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수준이 KBO리그와는 차원이 달랐다. 인센티브 포함 2년 540만달러 정도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로하스와 알칸타라는 내년 2월 1일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미국에서 일본으로 입국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내년 1월 말까지는 꼼짝없이 미국에서 개인훈련을 하게 됐다. 또 영국과 미국에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변이 바이러스는 더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또 다른 조치가 필요하다. 일본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 전파 추이를 봐야겠지만, 외국인 입국 일시정지를 내년 1월 말에서 더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


라울 알칸타라. 스포츠조선DB
한신의 꿈은 물거품이 될 공산이 커졌다. 한신은 스프링캠프에서 팬들의 참관을 기획했다. 구단은 팬들의 관람을 허용하는 대신 인원을 제한하고 선수들과의 접촉을 금지시키기로 했다. 한신 1군은 오키나와의 기노자에서 훈련을 하고 2군은 고치현 아키에 캠프를 차리는데 팬들은 인터넷 사전 예약으로 하루 1000명만 입장할 수 있다. 관람석에서만 관람이 가능하고 서브 그라운드나 불펜, 실내 연습장 등엔 출입할 수 없다는 가이드를 제시했다. 예년과 달리 사인회나 토크쇼 등 캠프지를 찾은 팬들을 위한 이벤트는 하지 않기로 했다.

로하스와 알칸타라는 새 둥지인 일본으로 건너가기 전부터 컨디션 조절 변수에 사로잡혔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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