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 쓰요시가 2004년 니혼햄 시절 지바롯데의 이승엽과 1루에 함께 있는 모습. 신조는 48세의 나이에 프로야구 복귀를 선언해 7일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다.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최근 일본 프로야구(NPB) 합동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화제를 모았던 신조 쓰요시(48)가 독립리그 팀의 입단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스포츠지 데일리스포츠는 '독립리그 소속 알비렉스 니가타BC가 최근 신조에게 입단을 제안했다'며 '신조가 지난 7일 트라이아웃을 마친 뒤 관계자를 통해 정식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신조는 NPB 구단의 제안을 받지 못하자 현역 복귀를 포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덧붙였다. 신조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니가타의 입단 제안에 대해 "나는 이미 48세다. 죄송하다"고 거절의 뜻을 전했다.
신조는 뛰어난 기량 뿐만 아니라 독특한 퍼포먼스로 일본 야구계와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던 선수다. 1991년 한신 타이거즈에서 데뷔해 200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다. 2004년 일본으로 돌아와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2006년까지 뛰었던 신조는 최근 14년 만의 현역 복귀를 선언하며 트라이아웃에 참가,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