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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현지 매체들은 '김하성을 영입하라'고 아우성이다. 김하성 영입을 가정하고 차기 시즌 전력 구상에 나선 팬들도 많다. 하지만 구체적인 이적 루머는 떠오르지 않는 가운데,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생갭다 기다림이 길어지고 있다. 김하성과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의 입단 협상 마지노선은 오는 1월 2일 오전 7시까지다. 어느덧 열흘 남짓밖에 남지 않았다.
미국의 크리스마스부터 새해 첫날까지는 연말 휴가 기간이다. 때문에 대형 FA의 계약은 크리스마스 이전에 마무리하는게 MLB의 관례다.
올해는 MLB FA 시장의 흐름 자체가 느리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구단 사이의 눈치 싸움이 치열하고, 허리띠를 졸라맨 팀들도 많다. 당장 내년 시즌 개막 시기조차 사무국과 선수노조(MLBPA)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 내셔널리그(NL) 지명타자 문제도 마찬가지다.
만일 올시즌처럼 NL 지명타자가 도입될 경우 15개 팀에 타자 자리가 하나씩 늘어난다. 김하성 같은 FA 타자에겐 호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김하성의 포스팅 마감 이전까지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김하성은 주 포지션인 유격수 외에 2루수와 3루수로도 각광받고 있다. 현재까지 김하성에게 관심을 보인 팀은 류현진의 토론토를 비롯해 텍사스 레인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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