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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 팀의 보호 선수 명단을 한꺼번에 볼 수도 있다는 희망은 물거품이 됐다. 하지만 두산 베어스는 "가장 좋은 선수를 선택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주환과 오재일이 비슷한 시기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보상 선수 명단을 두 팀으로부터 한꺼번에 받는 상황도 감안을 했었다. 최주환은 지난 11일 SK와의 계약이 언론에 발표됐지만, 실제로는 10일에 계약이 체결됐다. SK가 11일 KBO에 계약서를 제출했고, 12일 KBO가 공시를 하면서 15일까지 보상 선수 명단을 제출해야 했다.
오재일은 14일 계약을 체결한 후 15일 KBO에 계약서를 제출했다. 16일 KBO 공시 완료 후 19일까지 보상 선수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두산은 18일까지 SK 측에 보상 선수 1명을 선택해 통보해야 하고, 삼성으로부터 19일 보호 선수 명단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명단 제출일이 겹쳤다면 금상첨화였겠지만, 이와는 상관 없이 "가장 좋은 선수를 뽑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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