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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메이저리그의 역사가 바뀌었다.
윌리엄스는 1941년 4할6리를 기록해 그동안 마지막 4할 타자로 항상 언론에 조명됐지만 깁슨이 니그로리그에서 1943년 4할4푼1리를 기록한 것이 이번에 인정된 것. 이와함께 4할4푼1리는 1894년 휴 더피가 기록한 4할4푼을 넘어선 역대 한시즌 최고 타율로도 기록됐다.
깁슨은 통산 타율 3할6푼5리를 기록해 통산 타율 1위에도 올랐다.
1930년 니그로리그에 데뷔했고 1946년까지 활약한 깁슨은 1972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두번째 니그로 리그 선수가 됐다. 헌액 당시 깁슨의 기념패엔 깁슨이 17년간 니그로리그와 독립 야구 경기에서 800개에 가까운 홈런을 쳤다고 명시돼 있다. 포지션이 포수였던 깁슨은 타고난 어깨와 민첩성으로 상대 주자가 도루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명 포수이기도 했다.
전 클리블랜드 벅카이의 투수였던 알론조 분은 "깁슨은 베이브 루스나 테드 윌리엄스 등 다른 선수와 비교해 더 나은 파워 히터였다"라고 그를 높게 평가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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