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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05년 만에 팀명을 바꾼다고 AP통신이 15일(한국시각) 전했다.
같은 논란을 겪던 프로풋볼(NHL) 워싱턴 레드스킨스는 올해 팀명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클리블랜드를 향한 비난도 더 거세졌다. 그러나 일각에선 100년 넘게 인디언스라는 명칭을 활용해 온 클리블랜드의 팀명 변경이 정체성 자체를 뒤흔드는 일인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현재 클리블랜드 팬들 사이에선 '풋볼팀'으로 명칭을 바꾼 워싱턴의 사례처럼 '클리블랜드 베이스볼팀'이라는 명칭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돌란 구단주는 "팀명을 바꾸는 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팀 정체성을 재정립해야 하기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임시 팀명을 사용하진 않을 것이다. 일단 내년까지는 인디언스라는 팀명을 유지하고, 새로운 이름을 찾겠다"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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