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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사이영상 최종후보 류현진, 정작 '2nd Team'으로 분류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20-12-10 13:13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이 3일 서울 중구 저동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열린 캠페인에 참석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저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11.03/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2년 연속 세컨드 팀(2nd team) 선발투수로 분류됐다.

류현진은 10일(이하 한국시각) MLB.com이 발표한 '2020 All-MLB Team' 명단에서 두 번째 팀 선발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LA 다저스에 몸담았던 지난해에도 류현진은 두 번째 팀에 소속됐다. 2년 연속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오르고도 정작 올스타 첫 번째 팀에는 합류하지 못한 것이다.

올시즌 올스타 팀을 구성하기 위해 MLB.com은 '지난달 2일부터 14일까지 팬투표를 진행했고, 전문가 의견을 들었다. 팬투표 결과와 전문가들 의견을 똑같이 50%씩 반영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클레이튼 커쇼(다저스),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브래드 핸드(클리블랜드), 데빈 윌리엄스(밀워키)와 함께 두 번째팀 선발 5인에 포함됐다. MLB.com은 '지난해 다저스 로테이션에 함께 있었던 3명의 선발투수가 올해는 두 번째 팀 선발 5명 안에 포함됐다'면서 '토로토에서 첫 시즌을 보낸 류현진은 67이닝을 던져 매우 준수한 2.69의 평균자책점을 올렸다'고 평가했다. 두 번째 팀 선발 5명 중 3명인 류현진, 커쇼, 마에다는 지난해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류현진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에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워싱턴)와 함께 이름을 올려 1위표 1개를 포함해 88점을 얻어 디그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올시즌에는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마에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포함돼 51점을 마크, 3위에 올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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