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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천사' NC 박석민, 2020 사랑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선정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0-12-09 10:09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기전, NC 박석민이 손가락에 붕대를 감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고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11.17/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NC 다이노스의 내야수 박석민이 KBO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시상하는 2020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석민은 NC로 이적한 2016년부터 다양한 분야에 기부를 실천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있다. 어려운 환경에서 야구를 하는 후배들과 힘든 상황에 처한 이웃들에게 5년간 총 8억여원을 기부하며 꾸준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율하초, 대구고 등 모교와 영남대, 구단 연고지역 초, 중, 고교, 유소년 야구 재단에 6억여원을 후원하고, 양산 밧줄 추락사 유가족 지원금과 강원도 산불 성금 등으로 2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웠던 대구 지역 이웃들을 위해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3천만원을 기부하며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박석민 선수의 나눔은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고 많은 후배들의 귀감이 됐다.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은 선행에 앞장서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KBO 리그 선수 또는 구단에 수여되는 상으로 지난 1999년 처음 제정됐다.

KBO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오는 11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앞서 박석민에 대한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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