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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11년간 몸 담았던 삼성 라이온즈를 떠난 정인욱. 강제 은퇴 기로에 선 두 아이의 아빠가 독수리 유니폼을 입고 부활할 수 있을까. 4일 야구계 소식통에 따르면 정인욱은 오는 7일 한화 서산 2군 구장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는다.
선동열-류중일 전 감독의 신뢰 속 꾸준히 선발 기회를 받았다. 초반 반짝 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데뷔 3년차였던 2011년에는 150㎞에 육박하는 강속구와 슬라이더, 커브볼을 바탕으로 인상적인 피칭을 펼쳤다. 5선발 후보군으로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총 31경기(선발 9) 80이닝을 소화하며 6승2패 평균자책점 2.25로 맹활약했다. 이해 한국시리즈 4차전에 구원등판, 승리투수가 되기도 했다.
정인욱은 2018년 모처럼 31이닝,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하며 부활을 꿈꿨다. 하지만 결국 신인 시절의 거침없는 자신감을 되찾지 못했고, 2019년 12경기, 2020년 5경기 출전에 그친 끝에 지난 11월 결국 방출 통보를 받았다.
정인욱이 새 둥지 한화의 품에서 재도약을 할 수 있을까? 7일 테스트 결과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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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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