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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KBO는 지난 2일 10개 구단으로부터 보류선수 명단을 제출받아 이를 공시했다. 선수를 '보류'한다는 건 내년 재계약을 하겠다는 뜻이다. 구단은 보류선수명단을 확정함으로써 오프시즌 전력 수급계획을 세우고, 1년 단위로 계약하는 선수는 보류 여부에 따라 오프시즌 초반부터 향후 진로를 모색할 수 있다. 이 명단서 제외된 선수는 자유계약신분이 된다. FA라는 뜻이다.
이와 관련해 MLB.com은 이날 'FA 시장에 나올 선수들을 환영한다(Welcome theses players to the free-agent mix)'라는 제목으로 논텐더 선수들의 동향을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MLB.com은 '많은 팀들이 팀 연봉 걱정을 하고 있다. 쓸만한 선수들이 FA 시장으로 내몰린다'면서도 '이 또한 구단들에게는 전력을 보강할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논텐터로 풀리는 선수들 대부분이 연봉조정자격을 갖춘 4년차 이상의 검증된 자원들이라는 이야기다.
MLB.com은 논텐더로 풀려 FA가 된 선수들 가운데 볼티모어 외야수 한서 알베르토, 신시내티 외야수 브라이언 굿윈, 텍사스 외야수 대니 산타나, 애틀랜타 외야수 애덤 듀발, 샌디에이고 내야수 그렉 가르시아, 클리블랜드 외야수 타일러 나퀸, 시카고 유망주 좌완투수 카를로스 로돈, 캔자시스티 3루수 마이켈 프랑코, 화이트삭스 외야수 노마 마자라, 뉴욕 메츠 좌완 체이슨 슈리브, 세인트루이스 외야수 호세 마르티네스 등을 조명했다.
최종 논텐더 명단을 살펴봐야 하겠지만, 주전 유격수 후보로 각광받고 있는 김하성도 메이저리그 FA 시장을 마냥 관심 밖에 둘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CBS스포츠는 김하성이 연간 700만~1000만달러에 6년 계약을 할 수 있다고 예상했는데, 유격수와 3루수를 포함한 논텐더 선수들이 FA 시장에 대거 합류하면 이 예상이 바뀔 수도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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