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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NC 다이노스의 나성범이 포스팅 공시를 요청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으나 가는 길이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갈로스키는 먼저 나성범의 화려한 KBO리그 성과를 얘기했다. 올스타 6회, 골든글러브 2회를 차지한 외야수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하는데 주연이 됐다고 했다. 통산 타율 3할1푼7리, 출루율 3할8푼4리, 장타율 5할4푼2리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고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다친 십자인대 파열 부상이 그에 대한 평가를 낮게 만들었다. 갈로스키는 "부상전엔 5툴 선수로 간주되었다. 평균 이상의 스피드와 강한 힘으로 우익수를 잘 했다"라면서 "하지만 올해는 지난시즌의 모습이 아니었다. 우익수보다는 지명타자로 더 많이 출전했고, 도루도 4번만 시도했다"라고 했다.
갈로스키는 박병호와 이대호를 예로 들면서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온 국내 선수 중에서 30세가 넘어서 온 선수가 제대로 성공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리고 나성범이 메어저리그에서 이대호나 김현수와 같은 패턴이 된다고 해도 별로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즉 짧은 기간의 계약을 하고서 스프링캠프에서 자리를 얻은 뒤 초반에는 좋은 활약을 펼치다가 상대에게 파악이 된 이후 고전하는 패턴이 될 것으로 봤다.
갈로스키는 결과적으로 나성범이 임팩트가 있는 선수는 아니라고 했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어가더라도 벤치 멤버가 될 가능성이 높고, 잘된다면 플래툰으로 출전할 수 있는 선수로 봤다.
그러면서 1년에 6자리 숫자 정도의 계약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100만달러가 채 되지 않는 조건이 맞다는 것.
현재 나성범에 대한 현지 매체의 평가는 분명 좋은 것은 아니다. 실제 구단들의 생각도 그러할지는 결과로 나타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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