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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베테랑 투수들의 구멍을 메울 선수들은 누가 될까.
새 시즌 데뷔할 신인 김진욱(18)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2차 1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김진욱은 고교 무대에서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 받은 좌완 투수. 평균 구속은 145㎞를 밑돌지만 뛰어난 제구력을 가진 투수로 평가 받았다. 올해 불펜에 안착한 최준용(19)처럼 퓨처스(2군)에서 구위를 잘 가다듬는다면 불펜에서 한 자리를 충분히 차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나머지 자리는 김유영(26) 정태승(32) 한승혁(24)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올해 1군에서 가장 많은 기회를 받은 투수는 김유영이었다. 12경기 7⅓이닝을 던져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퓨처스 31경기에서 32⅔이닝(2승1패6홀드, 평균자책점 4.13)을 던지면서 구위를 인정 받은 게 주효했다. 개막 전 팀내 좌완 투수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던 정태승은 1군 1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퓨처스에선 35경기서 32이닝을 던져 7세이브(1패1홀드), 평균자책점 1.69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1군 9경기서 7이닝(1승, 평균자책점 5.14)을 던졌고, 퓨처스 30경기(28⅓이닝, 1패7홀드, 평균자책점 3.81)에 나섰던 한승혁도 다크호스로 꼽힌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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