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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김하성(키움 히어로즈)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한 팀에서 뛰게 될까.
다른 KBO 선수들은 물론 유격수 FA 경쟁자인 디디 그레고리우스, 마커스 시미언(이상 30), 안드렐톤 시몬스(31)보다 5살 이상 어린 나이가 독보적인 가치를 지닌다. 파워와 정교함, 스피드를 모두 갖춘 5툴 플레이어인데다, 유격수 외에 2루와 3루수로 활용가능하다는 점이 한층 매력을 높인다. 김하성은 올시즌 타율 3할6리 30홈런 10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21의 눈부신 성적을 남겼다. 도루도 23개에 달한다.
토론토는 이번 FA 시장의 가장 적극적인 '큰손'으로 꼽힌다. 이미 조지 스프링어, DJ르메휴, 마이클 브랜틀리. 케빈 가우스만. 저스틴 터너 등 많은 선수들과 활발하게 접촉중이다. 현지 매체 '트레이드루머스'는 김하성이 토론토에 입단할 경우 3루수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예상했다. 만약 보 비셰트가 3루로 이동할 경우 유격수를 맡게 될 수도 있다. 입단 첫해의 강정호처럼 여러 포지션을 두루 경험하며 MLB 적응에 초점을 맞출 수도 있다.
김하성의 연봉계약과 별도로 키움에겐 포스팅에 따른 이적료가 지급된다. 키움은 보장계약 규모가 2500만 달러 이하일 경우 전체 금액의 20%를 받는다. 2500만 달러부터 5000만 달러 사이일 경우는 500만 달러(2500만 달러의 20%)에 초과 금액의 17.5%가 더해진다. 5000만 달러를 넘으면 500만 달러와 437만 5000달러(2500만 달러의 17.5%)에 5000만 달러 초과분의 15%를 추가로 받게 된다.
김하성이 토론토에 입단할 경우 2018년 오승환, 2020년 류현진에 이어 토론토의 3번째 한국인 선수가 된다.
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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