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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NC 다이노스의 외야수 이명기(33)는 개인통산 세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반지를 꼈다. 특히 각기 다른 팀에서 우승을 경험했기 때문에 '우승청부사'라 불릴 만하다.
세 번째 우승은 2020년이다. 역시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팀을 우승 팀으로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 중반 이우성과 맞트레이드 돼 NC로 적을 옮겼다. 그러나 곧장 박민우와 함께 테이블 세터를 구성하면서 팀의 5강행에 힘을 보태더니 트레이드 2년째에는 NC의 창단 첫 우승 멤버가 됐다. 겉으로만 보면 부진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선 타율 1할9푼(21타수 4안타 2타점 1볼넷)에 그쳤다. 그러나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 또는 호수비에 막힌 경우가 많았다. 2차전에선 런 앤 히트 작전 때 라인드라이브성 타구가 야수에게 잡혀 두 차례나 더블 플레이로 이어지면서 고개를 숙이기도. 하지만 '악몽'만 꾼 건 아니다. 지난 24일 펼쳐진 6차전에선 0-0으로 팽팽히 맞선 5회 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오늘의 깡'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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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기는 이름 그대로 '우승청부의 명기'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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