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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상대편이나 저희나 똑같이 힘든 건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두산은 준플레이오프에서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까지 벌써 9경기를 치렀다. 피곤하지 않냐는 질문에 정수빈은 고개를 저으며 "NC나 우리나 똑같이 힘든 것은 마찬가지다. 어제 저녁 맛있게 먹고 푹 쉬었다. 또 오늘 경기를 하면 내일 쉬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괜찮다"고 답했다.
두산 입장에서는 2015년 포스트시즌이 생각날 수밖에 없는 올해다. 그해 두산은 정규 시즌을 3위로 마치고 준플레이오프에서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에서 정규 시즌 우승팀 삼성 라이온즈를 밀어내고 '업셋' 우승을 차지했었다. 공교롭게 올해도 정규 시즌을 극적인 3위로 마친 후 한국시리즈까지 올라왔다. 시리즈 2승1패로 리드까지 잡았으니 다시 한번 '미러클'을 기대해볼 수 있다. 정수빈은 "2015년에도 우승했었는데 올해도 마찬가지다. 그때랑 비슷한 분위기에 비슷한 느낌이라는 생각을 선수들이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때의 좋았던 기억을 지금 다시 하게 되지 않나 싶다"며 활짝 웃었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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