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마치 베테랑 같은 투수다.'
두산은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고졸 신인인 이민호를 상대했었다. 이민호와의 승부에서는 1회에 2점을 먼저 뽑고 나서 2,3회 잠잠하다 4회부터 다시 공략에 성공했던 두산이다. 이민호는 3⅓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었다. 김태형 감독은 "둘 다 좋은 투수"라고 치켜세우면서 "강약 조절이나 테크닉이나 이런 것은 소형준이 좀 더 나은 것 같다. 이민호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패기 같은 게 보이고, 소형준은 베테랑 같다. 퀵도 좋고 강약 조절도 좋다. 도망갈 때와 붙을 때를 잘 아는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산이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쉽게 풀어가기 위해서는 '베테랑 같은 신인' 소형준을 이번에는 완벽히 무너뜨려야 한다. 큰 경기 경험을 앞세운 두산이 소형준과 어떤 승부를 펼칠지, 또 플렉센은 이번에도 잘 던질지가 관건이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