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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최소 3개팀이 신임 감독 선임에 나섰거나, 이제 나서야 한다. SK 와이번스만 완료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탈락하며 시즌을 마친 키움 히어로즈와 최하위 한화 이글스도 감독 결정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손 혁 감독 사퇴 이후 김창현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친 키움은 차기 사령탑에 대해 '내부 승격' 이야기가 들려온다. 키움 역시 이제 막 시즌을 마쳤기 때문에 수일 내에 사령탑 결정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의 경우 개혁의 바람이 불고 있다. 김태균이 현역 은퇴 발표 후 단장 보좌역을 맡게 된데 이어 이용규 최진행 송광민 안영명 등 베테랑 선수들을 대거 방출했다. 장종훈 송진우 등 '레전드' 코치진과도 결별을 확정했다. 한화는 코칭스태프 9명과 선수단 11명 등 최근에만 20명과 작별했다. 한화가 이처럼 파격적인 개혁에 나서는 것은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선언한 셈이다. 한화의 새 사령탑 자리에도 여러 후보가 소문처럼 언급되고 있지만 확정적 이야기는 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야구계에서는 한화가 코칭스태프, 선수단 정리를 발표한 이상 감독 결정도 임박한 것 아니냐고 보고 있다.
여기에 LG도 당장 사령탑 공백이 생겼다. 준플레이오프에서 2패로 탈락한 LG 류중일 감독이 2차전 종료 후 먼저 사의를 표명했다. LG와 류중일 감독의 계약 기간은 올 시즌까지였다. 류중일 감독이 먼저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구단이 이를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LG는 류중일 감독 재계약안이 아닌 신임 감독 찾기에 나서야 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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