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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가을의 마법'이다.
구단주인 구현모 KT 대표이사는 시즌 막판 '측면 지원사격'으로 선수단 사기를 끌어 올리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2연전 시리즈 속에 체력이 바닥을 치던 시점에서 선수단에 직접 소고기, 장어를 보내면서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구단주의 통큰 응원은 목표의식 고취 뿐만 아니라 막판 결집 효과까지 톡톡히 일구는 효과를 만들었다.
남상봉 KT스포츠 대표이사의 관리 능력도 돋보였다. 시즌 초반 부임한 그는 이강철 감독과 이숭용 단장이 만든 선수단 운영 시스템이 순조롭게 이뤄지는데 초점을 맞췄다. 프런트 직원 개개인과 면담을 통해 팀에 가장 필요한 부분을 찾고 실무자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밑거름 역할도 했다.
이강철 감독은 정규시즌을 마친 뒤 "처음 가는 길이지만 끝은 정해져 있지 않기에 최선을 다해보려 한다"고 가을야구 출사표를 던졌다. '팀 KT'는 가을의 마법을 넘어 새 역사에 도전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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