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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김하성은 20세도 되기 전에 KBO리그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MLB)에선 유격수보다 3루수가 유력하다."
FA 1위는 올시즌 11경기에서 5승4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하며 사이영상이 유력한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 레즈)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7년 2억45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해도, 올겨울 연 3000만 달러(한화 약 340억원) 계약을 성사시킬 유일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다만 바우어의 기록 향상 원인을 '회전율 개선'으로 꼽으며, 타 선수들의 이물질 사용 가능성에 대해 강도높게 지적하던 그가 최근 관련 이슈 언급을 삼가고 있음을 지적했다.
2위는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 3위는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 필리스)다. DJ 르메휴(뉴욕 양키스)와 마르셀 오수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뒤를 따랐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 마커스 스트로먼(뉴욕 메츠), 저스틴 터너(LA 다저스), 리암 헨드릭스(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마이클 브랜틀리(휴스턴)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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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김하성은 주로 유격수로 뛰었지만, 최근 2년간 3루에서도 적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MLB에는 3루수로 도전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이번 오프시즌 3루수 FA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매체가 꼽은 111명 중 3루가 가능한 선수는 터너, 김하성, 토드 프레지어(뉴욕 메츠, 109위) 뿐이다.
김하성은 미국 진출 가능성에 대해 '올시즌이 끝난 뒤 이야기할 것'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미국 진출을 노크하다 국내 리턴을 선언한 나승엽(롯데 자이언츠)처럼, 전세계가 코로나19에 휘말린 이상 미국 진출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김하성은 나승엽과 다르다. KBO리그를 통해 자신의 툴과 기량을 충분히 증명한 이상 아직 개최 여부가 불분명한 마이너리그가 아닌 MLB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 키움 구단은 김하성이 포스팅을 원할 경우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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