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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현장]KIA 양현종 좌완 최초 7년 연속 170이닝 소화, 정민태 이어 KBO 통산 2호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0-10-29 19:26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2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10.29/

[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33)이 역대 좌완 투수 중 최초로 7년 연속 170이닝을 소화했다.

양현종은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 시즌 마지막 선발등판, 3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기록이었던 170이닝에 남은 3이닝을 채웠다.

양현종은 KBO리그 사상 두 번째로 7년 연속 170이닝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4일 삼성전까지 167이닝을 소화한 상태다. 2014년 171⅓이닝을 던졌던 양현종은 이후 지난해까지 한 시즌도 빼놓지 않고 170이닝 이상을 던졌다. 프로야구 출범 이후 7년 연속 170이닝 이상 던진 투수는 딱 한 명 있었다. 정민태가 1995~2000년, 그리고 일본 진출 이후 돌아온 해인 2003년까지 7년 연속 170이닝 이상을 던졌다.

다만 좌완 투수로서는 KBO리그 최초의 기록을 갖게 됐다.

이날 경기는 양현종의 고별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양현종은 해외 진출에 도전할 계획이다.

양현종은 이날 1회 초에만 6안타 5실점을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치르고 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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