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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이 백업 선수들의 활약으로 KIA전 5연패에서 탈출했다.
B플랜 라인업이 가동됐다. 주전 공백을 메운 최영진 김헌곤 김호재 박계범 박승규 등 백업 선수들이 펄펄 날았다. KIA 에이스 양현종 공략의 선봉에 섰다.
삼성은 0-2로 뒤진 4회초 볼넷 2개와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박계범의 희생플라이와 박승규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5회 선두 최영진이 사구로 출루하며 만든 2사 1루에서 강민호의 우중월 적시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 김호재의 적시타와 더블스틸에 이은 박계범의 빗맞은 적시타로 3점을 더 보태 6-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6-5로 앞선 8회 무사 만루에서 팔카의 밀어내기 볼넷과 강민호의 2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강민호는 결정적인 적시 2루타 두방으로 결승타 포함, 3타점을 올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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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터커의 개인 통산 4번째 연타석 투런 홈런과 김태진의 적시타로 한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7회 1사 만루 찬스를 무산시킨 뒤 곧바로 실점한 것이 뼈아팠다. 지난 10일 SK전 이후 광주 홈경기 5연패.
나지완은 5회 2루타로 개인통산 76번째 200 2루타를 달성했다. 9회 추격의 2점 홈런을 날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IA 선발 양현종은 쌀쌀해진 날씨와 불운 속에 고전하며 5이닝 동안 8안타 2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9패째(11승)를 떠안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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