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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순위 상승을 향한 마지막 불씨를 살렸다.
추가점은 3회에 나왔다. 1아웃 이후 정수빈이 연타석 3루타를 치면서 자신의 통산 1000호 안타를 신고했다. 1사 3루에서 이번에는 최주환이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정수빈을 홈까지 불러들였다. 두산은 2-0으로 앞섰다.
두산이 추가 득점 찬스에서 더 달아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롯데가 추가점을 뽑았다. 6회초 무실점 호투 중이던 두산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첫 타자 손아섭이 2루타를 쳐냈다. 전준우의 외야 플라이로 1사 3루. 이대호가 친 타구가 2루수 뒤로 떨어지는 안타가 되면서 3루 주자 손아섭이 홈을 밟았다. 롯데는 두산을 1점 차로 뒤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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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점의 리드를 쥔 두산은 지키기에 들어갔다. 8회 실점을 막아낸데 이어 9회초 마무리 이영하가 등판했다. 이영하는 9회 첫 타자 김준태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데 이어 한동희의 큼지막한 타구를 중견수 정수빈이 호수비로 처리하면서 가뿐하게 세이브를 챙겼다.
선발 투수 알칸타라는 6이닝 동안 4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9승 고지에 올라섰다. 다승 단독 선두다. 남은 경기에서 1승을 더 추가하면 두산은 지난해 조쉬 린드블럼에 이어 2년 연속 20승 투수를 배출하게 된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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