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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은 여전히 최상의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남은 경기, 포스트시즌 활약도 미지수다.
김 대행은 "두 차례 대화로 러셀의 의사를 들었다. 점차 안정을 찾고 있다. 연습 때 아주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반 대타, 대수비로 내면서 컨디션을 확인할 생각이다"면서 "지금 라인업이 최선의 라인업이라고 본다. 러셀이 더 좋은 컨디션을 보이면 경기에 뛸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본인이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출전 여부가 달라진다"고 했다.
러셀은 외국인 타자답지 않게 부진하다. 올 시즌 63경기에서 타율 2할5푼, 2홈런, 31타점을 기록 중이다. 키움은 "큰 경기에 강한 타자"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언제 반등할지 알 수 없어 답답하다. 게다가 정규시즌은 이날 경기 포함 딱 2경기가 남았다.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면, 포스트시즌에서 쓰기도 애매해진다.
김 대행은 "러셀에게 '영입한 건 큰 경기에서 잘 했고,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선수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쫓기지말라. 편안하게 치렀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러셀도 가족과 떨어져 있고, 환경이 크게 바뀌면서 혼란을 겪었던 것 같다. 적응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면서 여전히 기대를 드러냈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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