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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4년 만의 라이온즈 토종 좌완 10승을 달성한 최채흥(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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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감독은 "나이는 어리지만 체력적으로 회복이 잘 되는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본인이 노력을 많이 했다. 휴식일에 웨이트장에 가보면 최채흥과 만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시즌 중 꾸준하게 운동하고 루틴을 지켜간다는 것, 루틴을 만들어 가는 의식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며 숨은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올 시즌 가장 크게 느낀 점이 바로 루틴의 중요성이다. 뷰캐넌이 운동하면서 구위가 떨어지고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한번도 보여준 적이 없다"며 "루틴을 정리를 못해서 (여름 승부 때) 처진 부분을 아쉽게 생각한다. 작년에 이어 많이 배운 시즌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부족한 부분을 노력으로 채워가며 3년 연속 성장세를 이루고 있는 최채흥. 라이온즈 좌완 에이스를 향한 꿈이 10승 달성과 함께 구체화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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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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