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지난해까지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던 투수 세스 후랭코프(32)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방출됐다.
미국 CBS스포츠는 20일(한국시각) '시애틀 산하 트리플A 타코마에 소속돼 있던 후랭코프가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후랭코프는 올 시즌 시애틀에서 2⅔이닝을 던져 6안타 2볼넷 5실점 하는데 그쳤다'며 '다음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한 자리를 차지가긴 어려울 것 같다'고 촌평했다.
2017년 시카고 컵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후랭코프는 시애틀을 거쳐 2018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KBO 무대를 밟았다. 첫 시즌 28경기서 149⅓이닝을 던져 18승3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던 후랭코프는 지난해 22경기서 117⅓이닝을 소화했지만 9승8패, 평균자책점 3.61에 그치면서 재계약에 실패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던 후랭코프는 코로나19 여파로 방출 통보를 받았고, 이후 시애틀과 마이너 계약을 맺은데 이어 8월 31일 LA 에인절스전을 앞두고 콜업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빅리그 두 경기에 나서는데 그치며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