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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과연 클레이턴 커쇼(LA 다저스)가 이번에는 명예 회복에 성공할까.
올 시즌 가을야구에서도 커쇼는 부진을 이어갔다.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2차전에서 8이닝 3안타 무실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6이닝 6안타 3실점으로 각각 승리 투수가 됐지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DS) 4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5이닝 7안타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이런 커쇼를 다저스가 시리즈 전체 판도를 좌우할 수도 있는 1차전에 선발 낙점한 것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애틀랜타전에서 패전 투수가 된 후 거론된 '포스트시즌 징크스'를 두고 "동의하지 않는다. 앞선 기록은 커쇼가 약한 게 아니라 책임을 짊어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반박했다. 그는 "커쇼는 포스트시즌 경험을 살리고자 노력 중이지만, 매년 다른 상대를 만나고 있는 것 뿐"이라며 "탬파베이는 휴스턴, 보스턴과는 다른 팀이다. 평소대로 잘 준비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응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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