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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회복세였던 리카르도 핀토가 KT 위즈의 달아오른 방망이를 감당하지 못했다. SK 와이번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다패 투수의 불명예를 짊어질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이날 핀토는 박 대행의 믿음에 보답하지 못했다. 1회부터 로하스에게 올 시즌 46호 투런포를 허용했고, 이어 강백호 장성우 문상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점을 추가로 내줬다. 1회 투구수가 이미 36개였다.
2회를 3자 범퇴로 마쳤고, 3회에도 안타 2개를 내줬지만 실점없이 마쳤다. 하지만 4회 1사 후 천성호의 안타와 대주자 심우준의 도루에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2사 3루에서 황재균의 내야안타로 추가점을 내주자 3루수 오태곤 쪽을 향해 불만 섞인 몸짓을 해 눈길을 끌었다.
SK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다패 투수는 2001년의 이승호(14승14패). 그 뒤를 같은해 페르난도 에르난데스(14승13패), 2000년 김원형(2승13패), 2016년 박종훈(8승13패), 2013년 조조 레이예스(8승13패) 등이 따르고 있다.
하지만 올해의 핀토는 이미 6승14패로 최다패 부문 이승호와 동률이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핀토가 패전투수가 된다면, SK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다패 투수의 불명예를 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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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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