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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결과가 안 좋으니가 안 좋다고 하는데 괜찮다고 본다."
하지만 류중일 감독은 "극복하리라 본다"며 믿음을 나타냈다. 류 감독은 16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가진 브리핑에서 "오른쪽 어깨가 아파 주사를 맞고 쉬기도 했다. 저번 월요일에 상태를 물어보니 괜찮다고 해서 부산으로 같이 갔다"면서 "내가 아까 그랬다. 아픈 거 참으면서 하지는 마라. 그런데 본인은 괜찮다고 하더라. 오늘 선발로 나간다"고 밝혔다.
이어 류 감독은 "어깨가 아프니까 배팅할 때 팔로스루가 안 되고 땅볼이 되거나 빗맞는다. 부산서도 중전안타성 타구가 2개가 나왔다가 잡혔는데, 장타가 안되는 건 그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류 감독은 "두산 때도 그랬지만 가을에 약한 기미가 있었다. 본인이 극복해야 한다. 떨쳐버려야 된다"며 "결과가 나쁘니 안 좋다고 그러는데 괜찮아질 거라고 본다. 그리고 농담 삼아 늘 말하지만 돈 많이 받으면 아픈 거는 없어야 한다"며 신뢰를 보냈다.
김현수는 이날 KIA전에 평소처럼 4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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