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직택' 박용택이 사직야구장과 아름답게 이별했다. 선수생활 중 사직야구장에서 유독 강해 '사직택'이라는 별명을 가진 박용택이 15일 사직야구장 마지막 원정경기에서 결정적인 쐐기안타를 쳤다.
타점을 올린 박용택은 대주자 구본혁과 교체되며 사직야구장에서의 마지막 임무를 완수했다. 사직야구장을 찾은 LG팬들은 박용택을 연호했고, 박용택은 헬맷을 들어 답례했다.
LG는 이어진 홍창기의 2타점 적시타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상위권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LG는 2연패에서 탈출, 키움에 패한 KT를 밀어내고 2위를 탈환했다.
박용택은 이날 경기 포함, 사직구장에서 126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322(478타수 154안타) 18홈런 83타점을 기록했다.
박용택은 10월 들어 대타로만 13타석에 들어서 12타수 7안타 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 적시타로 박용택의 이번 달 대타 타율은 0.583가 됐다.
리그제패를 향한 간절한 염원이 박용택의 방망이를 더 뜨겁게 만들고 있다. 부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10.15/
|
|
|
|
|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