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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딱' 소리가 날 때마다 함성과 박수소리가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오랫동안 이날을 기다려온 뜨거운 팬심이 야구 현장을 달궜다.
두산의 MD상품을 판매하는 용품점에도 모처럼 사람이 붐볐다. 이곳에서 2년째 일하고 있다는 아르바이트생 김도현씨(20)는 의류를 입어보고, 관련 용품을 뒤적이는 팬들을 따라 바쁘게 움직였다. 그는 "오늘을 기다리며 집에서 쉬었다. 모처럼 야구장에 사람이 많아지니까 분위기가 너무 좋다. 방역 규정 잘 지키면서 하고 있으니까, 앞으로 더 많은 팬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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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에 관중 입장이 허가된 것은 지난 8월 18일 중단된 이후 약 2개월만이다. 정부가 지난 11일부터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조정함에 따른 것. 정부는 전체 수용인원의 30%까지 허가했지만, 야구장 현장 상황상 관중 입장은 전체 수용인원의 25%로 시작된다. 만석이 2만 5000석인 잠실의 경우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5700석 가량이 열렸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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