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타점은 타자의 영양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지난해 투고타저로 5명의 타자만이 달성한 기록. 올해 NC는 벌써 3명의 100타점 타자를 배출했다. KBO리그 역대 4번째이자, 팀 3번째 기록이다.
다만 NC는 강력한 타선을 보유하고도 한 번도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꾸준히 가을행 티켓을 거머쥐었지만, 번번이 무릎을 꿇었다. 2015년 2위로 시즌을 마친 후 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에 패했다. 2016시즌 2위로 마쳐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꺾고,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두산에 막혔다. 4경기를 연달아 내주고 허무한 마무리를 했다.
올 시즌은 또 다르다. NC는 첫 정규시즌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공격력은 단연 1위다. 현재 타점 부문에서 양의지-나성범-알테어가 3~5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맹활약 중이다. 시원시원하게 홈런을 때려내니 마운드도 부담이 덜하다. 게다가 NC 투수진도 9월 이후 평균자책점 3.75로 리그 1위다. 구창모의 빈자리 속에서도 선발이 잘 버텼다. 불펜진은 8월 이후 평균자책점 3.80(2위)으로 환골탈태했다.
처음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면, 우승 확률은 높아진다. 국내 에이스 구창모가 돌아오면 드류 루친스키-구창모-마이크 라이트의 견고한 3선발도 갖출 수 있게 된다. 단기전에서 중요한 마운드도 구색을 맞춰가고 있다. 승부처에서 장타를 때려낼 타자들도 즐비해 기대감올 높이고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