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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지난달 18일 부터 이어져 온 2연전 체제가 27일 막을 내린다.
여전히 상위권 판도는 시계제로다.
파죽의 8연승을 달린 선두 NC와 2위 키움의 승차가 5게임으로 살짝 벌어졌지만 여전히 사정권이다. 키움 KT LG 간 승차는 2.5게임 차 이내로 촘촘하다. 최근 주춤하며 5위로 내려앉은 두산도 4위 LG와 2.5게임 차로 반격 준비를 하고 있다. KIA와 롯데도 5강권과 거리를 좁히며 승부수를 띄울 참이다.
상대적으로 지키는 팀 입장에서는 2연전이 부담이 덜하다. 적어도 1승1패를 하면 큰 위험에 빠지지 않을 확률이 높다. 3연전의 경우 1승2패나 최악의 3연패에 대한 부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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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지난 22일 창원 삼성전을 앞두고 "사실 2연전은 야구 종사자 모두에게 힘든 일정 아니냐"며 "저 같은 경우에는 한 주 단위로 나눠서 생각하고 있어서 2연전이나 3연전이 큰 의미는 없다. 2연패를 하면 2연승을 해서 주간 목표를 맞추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죽지세로 상위권을 흔들고 있는 KT 이강철 감독은 최근 "남은 일정이 엄청 더디게 갈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아무래도 2연전은 1승1패씩 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면 되는데 3연전은 조금 다르지 않느냐"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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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희망이 멀어진 8위 삼성은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다. 기본 전력이 나쁘지 않은데다 선수들이 부담을 덜고 플레이를 하기 때문이다.
3연전이 시작되기 무섭게 KT→NC→LG→롯데로 이어지는 일정을 소화한다. 4팀 모두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시기. 삼성은 에이스 뷰캐넌이 건재한데다 최근 라이블리까지 두산전 7이닝 노히트노런 경기를 펼치는 등 부활한 상황이다. 좌완 최채흥도 상승세다. 상대팀으로선 1~3선발을 피하는 게 관건이다.
9위, 10위 SK와 한화는 최근 상승세다. 만만치 않은 끈기와 저력으로 포기 없는 경기를 펼치며 상대팀을 힘들게 하고 있다.
두 팀이 근소한 차로 최하위 탈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점도 투쟁심을 자극하는 요소.
SK는 3연전 시작과 함께 NC→키움→두산→KIA전을 치른다.
한편, 한화는 두산→롯데→KIA→키움→두산과의 일정을 소화한다. 7경기를 남긴 두산은 한화가 상대성적이 5승4패로 앞선 유이한(삼성전 6승1무5패) 상대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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