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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승장]'8연승' 이동욱 NC 감독 "이재학 본실력 보여줬다, 선수단 고마워"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0-09-27 17:23


NC 선발 이재학. 사진=연합뉴스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NC 다이노스가 8연승을 질주했다. 올시즌 팀 최다 연승이다.

NC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전에서 9회 위기를 이겨내고 5대4, 1점차의 진땀승을 거뒀다.

NC는 경기 초반 선발 이재학의 호투 속 무난하게 리드를 잡았다. 박석민의 적시타와 애런 알테어의 홈런, 한화 선발 장시환의 폭투로 인한 득점이 이어졌다. 7회 나성범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5-0까지 앞서갔다.

7회말에는 3번째 투수 임창민의 난조로 안타 하나 없이 2점을 내줬다. 실책과 3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였음을 감안하면 2점으로 막은 것도 성공이었다.

NC는 9회말 마무리 원종현을 투입했지만, 브랜든 반즈의 볼넷과 이성열의 안타로 무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다. 이어 이해창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단숨에 1점차까지 추격당했다. 하지만 강경학과 최진행을 연속 삼진처리했고, 박정현마저 포수 앞 땅볼로 막아내며 가까스로 승리를 지켰다. 원종현은 시즌 26세이브를 올렸다.

경기 후 이동욱 NC 감독은 "선발 이재학이 5⅔이닝 무실점으로 선발 역할을 잘해줬다. 마운드에서의 템포가 좋았고, 자기 공을 보여줬다"면서 "이재학도 잘했지만, 중심 타선의 득점으로 선발투수가 부담을 덜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중간에 위기가 있었는데 문경찬이 잘 막아줘 중요한 상황을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8연승을 질주하며 창단 이래 첫 정규리그 우승을 정조준했다. 이 감독은 "일주일간 고생한 선수단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렸다. 7-1로 승리하며 6연승을 거둔 NC 이동욱 감독이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창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9.25/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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