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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유격수 김하성이 각종 기록을 세우며,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미 커리어하이를 하나씩 경신하고 있다. 김하성은 전날 멀티 홈런을 쏘아 올리며, 26홈런을 기록했다. 2017년에 세운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23개)을 훌쩍 넘어섰다. 데뷔 후 첫 30홈런 고지도 보인다. 현재까지 96타점을 기록하면서 2017년에 세운 114타점도 갈아치울 기세다.
도루에서도 노련미를 더하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33도루를 기록했다. 2016년 28도루를 넘어선 개인 최다 기록. 공인구 반발력 저하에 맞춰 '발야구'를 준비했다. 영리한 선택이었다. 김하성은 빠른 발을 마음껏 활용했고, 중심 타자들의 활약이 더해지면서 112득점을 기록.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도루 성공률 100%도 놀랍다. 김하성은 개막 후 20연속 도루를 성공시켰다. 즉, 시즌 1호 도루부터 20호 도루까지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다. 이는 KBO리그 최초의 기록이다. 1994년 김재현(LG 트윈스)의 개막 이후 19연속 도루를 넘어섰다. 확실한 타이밍을 노려 뛰었다는 방증이다. 연속 도루 성공 신기록에도 도전한다. 1997년 이종범이 보유한 '29연속 도루 성공'이 최다 기록이다. 김하성이 앞으로 10연속 도루를 성공시키면 경신할 수 있다. '개막 이후 최다 연속'을 넘어 '역대 최다 연속' 기록까지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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