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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롤러코스터 SK의 '데스노트'에 적힐 상위권 팀은?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0-09-22 09:23


2020 KBO리그 KT 위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KT에 0-5로 패한 SK 선수들이 고개 숙이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9.19/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의 '데스노트'에 적히는 팀은 누구일까.

SK 와이번스는 최근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고 있다. 11연패를 했던 팀 맞나싶게 곧바로 6연승을 달리더니 다시 4연패에 빠졌다. 6연승을 할 때 만난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는 의외의 일격을 맞았다.

SK 와이번스는 38승1무75패로 9위에 처져있는 팀이다. 승률이 3할3푼6리로 10번 중 3∼4번 정도 이길 수 있다.

SK는 NC 다이노스, KT 위즈,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와 각각 3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4경기, 키움 히어로즈와 5경기, 삼성 라이온즈와 6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5강 싸움이 힘겨워진 삼성을 제외하면 나머지 7개 팀은 모두 5강 이상을 노리는 상위권 팀들과의 만남만이 남았다.

상위권 팀들은 최하위권인 SK와 한화 이글스를 만나면 무조건 승리를 챙겨야 한다. 이들에게 패하는 것은 1패 이상의 충격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SK의 행보가 주목된다. 너무 갈 지자 행보를 걷다보니 언제 어떤 SK를 만날지 모르기 때문이다. 상대팀으로선 연패 때의 힘없는 SK를 만나는 것이 유리하지만 자칫 지난해 같은 파괴력을 보이는 SK를 만나면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SK는 이번주 잠실에서 4위 LG, 창원에서 1위 NC, 수원에서 3위 KT와 만난다. 모두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팀들이다. 21일 현재 1위∼4위의 승차는 4.5게임이다. SK와의 2연전의 결과로 인해 당연히 승차가 줄어들고 늘어날 수 있기에 매우 중요한 일전이다.

SK의 마운드가 어떤 모습을 보이냐가 중요하다. SK는 11연패를 할 땐 상대 타자들에 맹폭 당하며 평균자책점이 9.91이나 됐다. 하지만 6연승을 할 땐 평균자책점이 2.17로 1위였다. 마운드의 안정이 연승의 기반이 됐다. 최근 4연패에선 평균자책점이 5.00으로 다시 상승했다.

SK가 언제 다시 상승세를 타게될까. 그리고 그때 SK의 상대팀은 누가 될까. 상위권 순위 경쟁에서 중요한 흐름이 되는 SK전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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