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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화 이글스의 선발 고민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거른 외국인 듀오의 합류 여부가 확실치 않기 때문이다.
한화 선발진은 김범수가 장기 이탈했지만, 장시환과 김민우가 데뷔 첫 규정이닝을 복표로 달리고 있다. 김범수의 빈 자리에는 김진욱이 합류했다. 지난주에는 김이환과 장민재가 두 외국인 선수의 대체 선발로 등판, 1경기씩을 소화했다.
이번주엔 외국인 듀오가 선발로 나설 수 있을까. 최원호 감독 대행은 "조금 두고봐야할 것 같다. 일단 로테이션에 김진욱이 포함되고, 나머지 두 자리는 고민중"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서폴드는 22일 훈련에서 컨디션을 점검한 뒤 합류 여부가 결정된다. 하지만 채드벨은 아직도 어깨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해 이번주에도 등판하지 못할 전망이다.
한화는 시즌 종반 투타 전력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최 대행 부임 이후의 팀 성적도 어느덧 승률 3할을 넘겼다. 멀어만 보이던 승률 3할, 45승(100패 미만) 이상의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기존의 박상원 정우람에 강재민 윤대경 김종수 등 새롭게 발굴한 신예들이 잘 어우러진 불펜은 9월 들어 탄탄한 안정감을 뽐내고 있다.
서폴드와 채드벨은 지난해 8~9월 12승 2패를 합작하며 답답했던 한화의 후반기를 이끌었다. 이들의 호성적은 올시즌 재계약의 발판이 됐다. 다행히 올시즌은 코로나19로 인해 진행이 늦어져 아직 정규시즌 일정이 32경기나 남아있다. 두 선수의 분발이 필요하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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