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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채은성이 돌아왔다.
부상에서 돌아온 채은성은 투런홈런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4번 김현수도 4타수 2안타 3타점을 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시작부터 팽팽한 타격전이 전개됐다. LG는 1회초 홍창기와 오지환의 연속안타, 라모스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김현수의 희생플라이, 채은성의 적시타를 묶어 2점을 선취했다. 그러나 두산이 이어진 1회말 곧바로 동점을 만들면서 접전이 이어졌다. 1사후 정수빈이 볼넷을 고르자 페르난데스가 임찬규의 몸쪽 직구를 끌어당겨 우월 투런홈런으로 날렸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불펜 싸움으로 이어지다 LG의 8회초 공격에서 승부가 갈렸다. 만루에서 김현수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다시 리드를 빼앗아왔다. 2사후 홍창기의 볼넷, 오지환의 우전안타, 라모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 상황에서 김현수는 두산 이승진의 초구 149㎞ 직구를 통타해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뜨리며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LG는 9회초 1사 2,3루서 홍창기가 좌중간 쪽으로 희생플라이를 날려 한 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5회부터 최성훈 이정용 진해수 등 불펜진을 총동원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마무리 고우석은 9회 등판해 1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1세이브를 거뒀다.
경기 후 채은성은 "2군에서 황병일 감독님, 신경식 코치님 등 스태프들이 도움을 주시고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또 2군 전력분석팀도 복합적으로 도움을 주셨다"며 "복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잘 하라고 내보내주신 것이니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이어 3회 투런홈런에 대해서는 "상대 함덕주가 체인지업이 좋은데 나한테 직구로 카운트를 잡고 체인지업을 던질 것으로 생각하고 초구에 직구가 오면 친다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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