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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키움 히어로즈는 KBO리그 최고의 두 팀중 하나다. 순위 경쟁에 대한 압박감은 없다. 오직 우승이 목표다."
4회 2실점을 제외하면 완벽한 경기. 브리검의 소감도 마찬가지였다. 브리검은 "계획대로 잘 풀린 경기다. 팀이 최근 2연패 중이었는데 정말 중요한 승리"라며 "포수 이지영이 경기를 잘 리드해줬다"고 말했다. 4회에 대해서는 "하주석에게 던진 공이 좋았는데 운이 나쁘게 발에 맞았다. 아웃카운트를 하나하나 잡자는 마음으로 이겨냈다"고 덧붙였다.
브리검은 9월 KT 위즈와 LG 트윈스를 상대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이날 한화 전 완벽투를 통해 스스로를 다잡았다. 최고 구속 147㎞의 직구와 투심이 돋보였다. 브리검은 "부상 복귀 이후 가장 만족스러운 경기다. 스트라이크존 위아래로 제구가 잘 됐다. 덕분에 삼진을 많이 잡았다"면서 "상대가 예상하기 힘들게 잘 섞어던진 게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순위 경쟁에 대한 압박감은 별로 없다. 우리 팀은 한국에서 가장 잘하는 팀중 하나다. 마이너리그에서 10년을 뛰었고, 한국 와서 4년을 뛰는 동안 내 목표는 오직 챔피언십 뿐이다. 부상은 잊어도 좋다. 지금 몸상태는 최고다. 올시즌 우리가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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