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미국 서부 지역을 뒤덮은 산불이 메이저리그 경기에도 영향을 끼쳤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16일(한국시각) 홈구장인 T모바일파크에서 가질 예정이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서부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워싱턴주에 걸쳐 총 2만㎢에 걸친 산불로 인해 발생한 연기가 원인이 됐다. 시애틀은 14~1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을 강행했으나, 선수들이 시야 확보 및 건강 문제를 거론하면서 결국 샌프란시스코전 연기를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시애틀은 홈 경기 대신 샌프란시스코로 장소를 옮겨 맞대결을 펼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