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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태진(KIA 타이거즈)의 가세로 팀에 활력이 넘친다. 이게 트레이드 효과다.
12일 창원NC파크에선 올 시즌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빅딜'을 성사시킨 KIA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NC에서 KIA로 이적한 투수 장현식과 내야수 김태진은 이적 후 처음 창원NC파크를 방문했다. NC는 이날에 맞춰 두 선수들의 환송식을 준비했다. 사진과 응원 메시지가 담긴 액자, 그리고 꽃다발을 선물했다. 웃으면서 정 든 선수들을 떠나보낼 수 있었다.
그러나 KIA도 트레이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장현식이 불펜에서 힘을 보탰다. 발목 부상 중 팀을 옮긴 김태진은 지난 5일 처음 1군에 등록됐다. 이적 후 첫 복귀였다. 평소보다 더 그을린 피부였다. 그 정도로 재활에 집중했다. 12일 창원 NC전에 앞서 만난 김태진은 "모든 분들이 기다려주셨다. 트레이드가 됐으니 빨리 보고 싶어하셨다. 부상 중에 팀을 옮겼다.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더 노력했다. 조급하기 보다는 완벽해야 경기를 뛸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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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이적으로 모든 것이 어색하지만, 김태진은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전력 질주하고 있다. 그는 "기회를 많이 받는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이다. 나한테 이득이다. 여러 가지 플레이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고, 좋은 영향을 준다"면서 "팀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어떻게든 살아나야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배트도 상황에 따라 길게 잡고, 짧게 잡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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