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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KT 위즈의 뒷심이 9회말 끝내기를 만들어냈다. 한화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휴식일을 앞둔 일요일을 맞아 양팀 모두 불펜 필승조를 풀가동한 경기였다. 이날 한화는 2회초 이해창과 강경학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 3루 찬스에서 최인호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이어 주장 이용규가 1루수 옆쪽을 빠져나가는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이어진 2사 2, 3루 찬스에서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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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강재민은 7회 2사 후 조용호 황재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뒤이어 김종수가 등판했다. 김종수는 로하스를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KT 선발 배제성은 5회까지 4피안타 2볼넷 2삼진 3실점(2자책)으로 역투했다. 하지만 1, 2, 4회 잇따라 위기를 맞이하는 등 시즌 초의 구위를 되찾지 못한 모습. 8월 이후 배제성의 평균자책점은 6경기 6.25에 달한다.
하지만 KT는 포기하지 않았다. 한화 마무리 정우람을 상대로 9회말에만 3점을 뽑아내며 기적 같은 역전승을 달성했다. 창단 첫 가을야구를 꿈꾸는 KT의 염원이 통한 순간이었다.
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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