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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이만한 외국인 타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올 시즌 알테어는 꾸준하다. 94경기에서 타율 2할9푼4리, 22홈런, 85타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시즌 초반만 해도 부진했다. 당초 이동욱 NC 감독은 알테어를 '강한 2번'으로 구상했다. 그러나 부진하면서 타순이 조금씩 내려갔다. '알탄코트'라는 오명도 썼다. 그러나 6월 들어 폭발하더니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중요한 순간 장타를 터뜨리고, 중견수로 안정적인 수비를 하고 있다. 이 감독은 팀 내 최고의 중견수로 단연 알테어를 꼽는다.
팀 동료들도 알테어 함께 하면 편안하다. 나성범은 "수비를 워낙 잘하는 선수다. 같이 나가면 편하다. (김)성욱이나 다른 중견수들 모두 잘하지만, 알테어가 있을 때도 정말 편하다. 공이 우중간으로 떠도 편해진다. 대부분 아웃됐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공격에서도 충분한 임팩트를 남기고 있다. 과거 NC는 에릭 테임즈라는 괴물 외국인 타자를 보유했다. 테임즈는 2015시즌 47홈런, 140타점, 40도루를 기록했다. '40-40'이라는 전인미답의 길을 달성했다. 나성범은 "공격 면에서도 알테어가 충분히 잘하고 있다. 이만한 외국인 타자가 없는 것 같다. 테임즈는 워낙 임팩트가 강하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아마 그런 선수는 다시 안 나올 것 같다. 그 정도로 잘하는 선수였다. 알테어도 잘하고 있다. 다가가서 장난도 많이 치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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