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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리뷰]삼성-한화 DH 1차전, '역전→재역전' 치열한 시소전 끝 4-4 무승부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0-09-09 17:59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가 열렸다. 삼성 뷰캐넌이 1회초 2사 1, 2루 한화 하주석의 내야 땅볼을 잡아 태그 아웃시키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과 한화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팀은 9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서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는 시소전 끝에 4대4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양팀은 올 시즌 5승1무5패의 팽팽한 균형 속에 더블헤더 2차전을 시작한다.

한화가 달아나면 삼성이 추격하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0-0이던 2회초 빗맞은 안타 3개로 선취점을 뽑았다.

뷰캐넌 맞춤형 히든 카드 최인호가 1사 1,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삼성은 2회말 2사 2루에서 김헌곤의 우전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4회말 선두 팔카의 시즌 3호 솔로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가 열렸다. 4회말 무사 삼성 팔카가 우월 솔로 홈런을 쳐낸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2020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12회초 1사 2루 한화 대타 임종찬 안타 때 홈인한 반즈가 최재훈의 축하를 받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8.11/
하지만 한화는 홈런포를 가동하며 다시 주도권을 되찾아왔다.

역시 뷰캐넌에 강한 송광민이 5회초 2사 3루에서 좌월 투런홈런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은 6회말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구자욱이 팔카의 안타에 이어 3루 도루를 한 뒤 박계범의 땅볼 때 홈을 밟아 다시 3-3 동점을 이뤘다.


한화가 7회초 1사 후 반즈의 시즌 3호 솔로포로 또 한번 달아나자 삼성은 7회말 곧바로 김상수의 적시타로 4-4를 만들었다. 세번째 동점이 이뤄지는 순간.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SK와이번스의 경기가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한화 2회초 선두타자 송광민이 중월 솔로 홈런을 치고 홈인하고 있다.
문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8.19/
양 팀 선발 투수들은 제 몫을 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삼성 뷰캐넌은 홈런 2방 포함, 8피안타 4사구 3개로 4실점 했지만 데뷔 후 최다 투구수인 117구로 8이닝을 소화하는 투혼의 역투로 더블헤더의 불펜 부담을 덜어줬다. 한화 김민우도 6이닝 동안 홈런 포함,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으로 선발 역할을 다했다.

삼성은 9회 심창민을 투입해 4-4 동점을 지켰다. 한화도 강재민과 정우람이 각각 8,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양 팀의 새 외국인 타자 팔카와 반즈는 나란히 리드를 잡는 시즌 3호 솔로홈런을 날리는 등 각각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KBO 통산 101번째 1000안타를 달성한 송광민도 시즌 6호 홈런 등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4회말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한화 김민우가 덕아웃으로 향하다 3루수 정기훈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고척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8.12/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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