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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아내가 '(전 소속팀)KT 전인데 릴랙스하고 던지라'고 조언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친 뒤 만난 알칸타라는 "좋은 수비를 보여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내 볼넷으로 자초한 위기였다. 만루가 두 번이나 있었다"는 말로 운을 뗐다. 알칸타라는 이날 KBO 데뷔 이래 최다 볼넷(4개), 한 이닝 최다 볼넷(3개)를 기록하며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회 2사 만루 때는 김재호, 5회 2사 만루 때는 박건우가 어려운 타구를 잘 처리하며 지원사격했다. 타선도 집중력 있게 점수를 따냈다. 칸타라는 올시즌 19번째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3자책점 이하)와 12승째를 품에 안았다.
알칸타라는 "지금 내 선발 기회가 몇번 남았는지 모르겠다. 남은 경기는 다 이기고 싶다. 난 리그 최고의 투수가 되길 원한다"며 다승왕을 향한 솔직한 욕심도 드러냈다.
좋은 수비를 보여준 박건우에 대해서는 "내일 퀘사디아와 커피를 사겠다. (오늘 생일이라는 말에)선물로 내 포옹을 주겠다"고 덧붙여 좌중을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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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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