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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염경엽 감독의 건강 이상으로 인한 이탈 속에서 SK 와이번스가 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SK는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핀토를 선발로 내세운다. 외국인 투수인데 믿음보다 걱정이 더 많다. SK 선발진 중 가장 걱정을 낳는 투수다. 지난 7월3일 부산 롯데전에서 시즌 4승을 거둔 이후 승리 없이 8연패다. 특히 7월28일 인천 LG전부터는 등판한 7경기 모두 패전 투수가 됐다. 퀄리티스타트도 한번 없었다. 최근엔 코칭스태프의 조언에 따라 포크볼을 구사하기 시작했지만 나아지는 모습은 없다.
키움전엔 두차례 등판했는데
키움은 김재웅이 선발로 나온다. 구원 투수로 나왔지만 최근 대체 선발로 2경기 연속 선발 등판했다. 8월26일 KT전에선 3이닝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고, 1일 NC전에선 5이닝 동안 4안타 3실점을 했다. 처음엔 요키시의 대체 선발로 나왔지만 요키시의 복귀 후에도 선발로 나오면서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엔 2군에서 줄곧 선발로 뛰었던 경험이 있는 투수로 키움 손 혁 감독이 "템포 조절을 잘한다"는 칭찬을 했다.
타선은 둘 다 힘든 상황이다. 지난주 SK는 타율 2할1푼1리로 꼴찌였는데 키움은 2할1푼4리로 9위에 불과했다.
키움에서 지난주 타율 3할을 넘기 타자는 김하성 뿐이었다. 혼자 타율 4할7푼6리의 고타율을 보이며 맹활약했다. 이정후가 1할4푼3리로 부진했고, 외구인 타자 러셀도 1할6푼, 서건창도 2할에 머물렀다. SK 핀토를 상대로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SK도 제이미 로맥(타율 0.409)만 좋은 모습이었다. 팀 타선의 중심인 최 정이 1할에 그치면서 타선의 집중도가 떨어졌다. SK는 상대 왼손 김재웅에 맞서 우타자들이 대거 나올 가능성이 높다. 우타자들이 초반 해결을 해줘야 한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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