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인천 프리뷰]8연패 중인 핀토가 나서는 SK, 키움 상대로 9연패 끊을까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0-09-08 13:30


KBO리그 SK와이번즈와 kt위즈의 경기가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SK선발투수 핀토가 KT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수원=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9.03/

2020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키움 선발투수 김재웅이 투구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9.01/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염경엽 감독의 건강 이상으로 인한 이탈 속에서 SK 와이번스가 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9연패에 빠져있는 SK가 8일 3연패 중인 키움 히어로즈와 인천에서 만난다. SK로선 연패 중 염 감독이 시즌 아웃되면서 위기감이 커진 상황이다. 자칫 팀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인 11연패(2000년)를 넘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SK를 만나는 키움도 3연패 중이라 급한 불을 꺼야한다. 1위 싸움이 한창인 상황에서 투-타 밸런스가 깨지는 악조건을 맞이한 것. 이런 상황에서 만난 SK가 키움에겐 꼭 이겨야할 상대다.

SK는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핀토를 선발로 내세운다. 외국인 투수인데 믿음보다 걱정이 더 많다. SK 선발진 중 가장 걱정을 낳는 투수다. 지난 7월3일 부산 롯데전에서 시즌 4승을 거둔 이후 승리 없이 8연패다. 특히 7월28일 인천 LG전부터는 등판한 7경기 모두 패전 투수가 됐다. 퀄리티스타트도 한번 없었다. 최근엔 코칭스태프의 조언에 따라 포크볼을 구사하기 시작했지만 나아지는 모습은 없다.

키움전엔 두차례 등판했는데

5월 19일 고척에서 4⅓이닝 동안 9안타 8실점(7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6월 21일 고척 경기에서도 4이닝 동안 6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키움은 김재웅이 선발로 나온다. 구원 투수로 나왔지만 최근 대체 선발로 2경기 연속 선발 등판했다. 8월26일 KT전에선 3이닝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고, 1일 NC전에선 5이닝 동안 4안타 3실점을 했다. 처음엔 요키시의 대체 선발로 나왔지만 요키시의 복귀 후에도 선발로 나오면서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엔 2군에서 줄곧 선발로 뛰었던 경험이 있는 투수로 키움 손 혁 감독이 "템포 조절을 잘한다"는 칭찬을 했다.

타선은 둘 다 힘든 상황이다. 지난주 SK는 타율 2할1푼1리로 꼴찌였는데 키움은 2할1푼4리로 9위에 불과했다.


키움에서 지난주 타율 3할을 넘기 타자는 김하성 뿐이었다. 혼자 타율 4할7푼6리의 고타율을 보이며 맹활약했다. 이정후가 1할4푼3리로 부진했고, 외구인 타자 러셀도 1할6푼, 서건창도 2할에 머물렀다. SK 핀토를 상대로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SK도 제이미 로맥(타율 0.409)만 좋은 모습이었다. 팀 타선의 중심인 최 정이 1할에 그치면서 타선의 집중도가 떨어졌다. SK는 상대 왼손 김재웅에 맞서 우타자들이 대거 나올 가능성이 높다. 우타자들이 초반 해결을 해줘야 한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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