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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승리 쌓기 힘든 SK,한화 올해 두자릿수 승리 투수는 없는 걸까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0-09-06 10:40


2020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SK 선발투수 박종훈이 투구하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9.04/

2020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한화 선발투수 서폴드가 투구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8.11/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 모두 100패를 걱정하고 있는 팀들이다. 승리가 별로 없다보니 당연히 투수들의 승리도 많지 않다. 두자릿수 승리 투수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는 위기에 처해있다.

NC 다이노스의 루친스키와 KT 위즈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13승씩을 거둬 다승 공동 1위에 올라있고, 삼성의 뷰캐넌이 12승, 두산 베어스의 라울 알칸타라가 11승, 키움 히어로즈의 에릭 요키시와 롯데 자이언츠의 스트레일리가 10승씩을 올리는 등 총 6명의 투수가 이미 두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과 NC 구창모, 라이트, 두산 최원준이 9승씩을 거둬 10승을 눈앞에 뒀고, LG 임찬규와 윌슨, 켈리 등이 8승씩을 올리고 있다. 8승까지도 SK와 한화 투수들은 없다.

SK는 박종훈이 7승으로 팀내 다승 1위다. 9패를 기록 중이다. 대체 선발로 나와 로테이션에 합류한 이건욱이 5승으로 다승 2위.

박종훈은 매달 1∼2승씩을 거두고 있어 10승에 대한 기대감은 있다. 8월에도 평균자책점이 7.13으로 좋지 않았지만 2승(2패)을 기록했다. 최근엔 3연패 중이다. 4일 수원 KT 위즈전서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올시즌 무려 35개의 도루를 허용하면서 어려운 피칭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SK 마운드를 지키고 있는 것이 대견하다. 남은 시즌에서 3승만 거둔다면 10승을 거둘 수 있지만 최근 팀이 8연패를 하는 등 분위기가 좋은 편이 아니라는 게 문제다. 잠시 좋았던 타선이 다시 하락하고 있는데다 불펜진 역시 상대 타선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낙관할 수는 없는 없다.

한화는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가 6승으로 팀내 1위다. 2위는 김민우로 4승에 불과해 사실상 10승 후보는 서폴드 뿐이다. 최근들어 승수 쌓기가 힘들다. 5월에 2승, 6월에 3승을 했던 서폴드인데 7월부터는 승리가 한번 뿐이다. 평균자책점이 크게 뛰어올랐다. 5월에 2.65로 ㅁ우 좋은 모습이었던 서폴드는 6월엔 4.45로 높아졌다. 그런데 1승도 거두지 못했던 7월들어 평균자책점이 7.12로 높아졌고, 8월엔 7.61로 더 좋지 않았다. 9월의 첫 경기였던 5일 KIA 타이거즈전도 5⅓이닝 동안 9안타 4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서폴드는 지난해 후반기에 매우 좋은 피칭을 했었기에 다시 한번 기대를 걸어볼 수도 있을 듯. 한화는 지난해 서폴드와 채드벨이 12승과 11승을 거뒀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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