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어느덧 8경기.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타자 다니엘 팔카가 조금씩 좋은 타구를 날리고 있다. 삼성은 막판 '팔카 효과'를 누릴 수 있을까.
때문에 코칭스태프도 팔카의 경기 감각을 가장 걱정했다. 팔카가 합류한 이후 7경기를 지켜본 허삼영 감독은 "미국은 경기를 못하니 한국에 오기 전까지 경기를 계속 뛰고 왔던 상태가 아니었다. 신체적인 준비는 다 되어있다. 결국은 감각적인 부분과 한국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관건이다. 상대 투수가 팔카를 대비할때 어떤 패턴을 가져가는지 이해해야 한다. 패턴 변화를 감지하는 것만 숙지한다면 괜찮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수치상으로 지금까지 성적이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다. 2경기만에 첫 홈런을 쏘아올렸지만 이후로는 장타가 터지지 않고 있고, 출루 자체도 드물게 이뤄졌다. 허삼영 감독은 팔카를 꾸준히 중심 타순에 넣고 있다. 찬스 상황에서 해결을 해줘야 하는 타순이다. 아직은 적응 기간이라고 해도 최근 삼성의 공격 흐름이 뚝뚝 끊기는 영향 중 하나는 팔카의 침묵도 퍼센티지가 없지는 않다.
삼성은 현재 8위에 머물러있다. 7위 롯데와도 5~6경기 차로 멀어진 상태다. 5강 희망은 점점 옅어지고 있지만 아직 반전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부상 선수들이 다수 돌아오고 불펜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팔카까지 살아난다면 마지막 반등을 노려볼 수도 있다.
대구=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