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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우리팀이 가진 힘을 선수들 스스로 믿었으면 좋겠다."
이날 1점 차 승리를 거둔 후 허삼영 감독은 "선수들이 이날 경기를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멘트의 의미에 대해 허 감독은 "다각적인 의미가 있는데, 아직 우리팀에 힘이 있고 선수들 스스로가 그런 힘을 믿고 매 경기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했으면 하는 마음에 그렇게 이야기했다"고 돌아봤다.
그래도 삼성은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선전 중이다. 지난해 3승13패에 그쳤고, 최근 몇년간 두산을 상대로 특히 대구 홈에서 유독 약했던 삼성이다. 올 시즌은 3일 경기 결과까지 포함해 6승1무6패로 동등한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은 2015시즌 5승11패를 기록한 것을 마지막으로 지난 4년간 두산에 매우 열세를 보여왔다. 허삼영 감독은 "사실 올해 두산전에 있어 필승 비책을 세운 것은 없다. 다만 선수들의 마음 가짐이 달라진 것은 맞는 것 같다. 선수들이 각성하고 준비해온 게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대구=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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