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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인]끝까지 험난한 삼성 원정 6연전, "브리검 한현희에 브룩스 가뇽까지, 휴~"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0-09-01 12:02


2020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삼성 허삼영 감독이 그라운드에 나와 먼 곳을 바라보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8.30/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5강을 향한 작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지난달 27일 부터 원정 6연전을 치르고 있다. 반등이냐 추락이냐를 가늠할 분수령.

처음부터 끝까지 험난하다. 상대 팀 베스트 피처들을 계속 만나고 있다.

27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완벽 부활한 채드벨을 만났다. 0대7로 완패했다. 이?날인 28일 0-4로 뒤지던 3회초 폭우로 노게임이 선언되며 구사일생.

서울로 이동해 고척에서 키움을 만났다. 요키시 최원태 이승호 등 주축 선발이 3명이나 빠져 있는 상황. 대체 임시 선발을 만날 확률이 60%나 됐지만 하필 그중 유이하게 건재한 기존 선발 한현희와 브리검을 만났다.

29일 한현희에게 7이닝 1득점으로 끌려가다 8,9회 불펜진을 공략해 짜릿한 5대4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다음날인 30일 완벽 부활한 브리검을 만나 다시 타선이 식었다. 브리검을 상대로 7이닝 2득점에 그치며 2대3으로 아쉽게 패했다.


2020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1회초 KIA 선발 브룩스가 역투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7.25/
삼성은 광주로 이동해 1,2일 KIA와의 2연전을 펼친다. 길었던 원정 6연전의 마지막 승부. 이 역시 험난하다.

KIA 에이스 브룩스에 이어 가뇽이 선발 출격한다.


브룩스는 안 만날 수도 있었지만 허리 통증으로 잠시 쉬었다가 하필 삼성전에 복귀한다. 쉬운 투수는 없지만 그래도 상대 에이스를 만나느냐 안 만나느냐는 큰 결과 차이가 될 수 있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30일 키움전에 앞서 '키움의 대체 선발 3명을 피해 한현희 브리검을 만났다'는 이야기에 "다음 주초 KIA전에는 브룩스와 가뇽을 모두 만난다"고 웃은 뒤 "어쩔 수 없는 일 아니냐. 거기에 맞춰 준비하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8월31일 현재 5위 KT와 7게임 차.

하루하루가 살얼음판 같은 승부다. 끝까지 험난한 원정 6연전의 끝자락. 삼성이 어떤 결과를 안고 일주일 만에 홈인 대구로 돌아가게 될까. 매 순간이 기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2020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키움 선발투수 브리검이 투구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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